무엇을 재는가
잠깐 보이는 숫자를 머릿속에 담아두고 바로 꺼내 쓰는 힘. 심리학에서는 이걸 작업기억이라고 부른다. 전화번호를 외워서 바로 입력하거나, 길을 안내받고 나서 몇 초 뒤에 떠올리는 일이 모두 이 힘 덕분이다.
보통 몇 자리까지 되나
오래된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숫자 작업기억 용량은 평균 7±2자리다. 다만 이건 머릿속으로 되뇌며 버틸 때의 값이고, 잠깐 보고 입력하는 시각 기억은 조금 더 짧게 나오는 편이다.
| 자릿수 | 대략 |
|---|---|
| 3~4 | 시작 단계 |
| 5~6 | 보통 사람 근처 |
| 7~8 | 평균보다 넓은 편 |
| 9~11 | 꽤 넓은 용량 |
| 12~ | 드문 편 |
더 많이 외우려면
덩어리 짓기
숫자를 의미 있는 묶음으로 쪼개면 훨씬 많이 담긴다. 821994를 한 자리씩 여덟 개로 보지 말고, 82·19·94처럼 세 덩어리로 보면 용량이 늘어난다.
반복
한 번에 오래 보는 것보다 짧게 여러 번 보는 게 더 남는다. 하루에 한두 번 이 게임을 하면 작업기억 용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걸 체감할 수 있다.
주의력
기억은 주의에서 시작된다. 숫자가 보이는 동안 딴생각을 하면 그 자리는 거의 확정적으로 날아간다. 숫자에만 집중하는 연습이 곧 기억력 훈련이다.
자주 묻는 질문
왜 숫자인가요?
숫자가 가장 단순하고 비교하기 쉬운 자극이라서. 글자나 그림은 의미 연상이 끼어들어 순수한 용량을 재기 어렵다.
보이는 시간이 왜 그렇게 짧은가요?
길게 보면 머릿속으로 여러 번 되뇌며 장기기억으로 넘길 수 있다. 짧게 보여야 순간적으로 담아두는 힘을 더 정확히 잴 수 있다.
틀리면 바로 끝인가요?
그렇다. 틀린 순간 그때까지 도달한 자릿수가 점수가 된다. 다시 시작하면 3자리부터.